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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덕우리마을, 풍경과 이야기가 흐르는 1박 2일 여행

강원도 정선에서 계절의 짙은 향을 맡으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 하는 하루


정선 시골 낭만 여행,
풍경과 이야기가 흐르는
덕우리마을에서의 하루





물기 머금은 공기가 조금씩 가벼워질 때면 우리는 조금 먼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진다. 그런 몽글한 마음 그대로 안고, 가을을 한껏 품은 그곳으로 향해본다. 사계절마다 돋보이는 풍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곳은 유독 가을의 향이 짙게도 닿는다.

그렇게 강원도 정선으로 간다.


덕우리마을은 'tvn 삼시세끼' 촬영지, '원빈&이나영 결혼식' 장소 등 여러 이슈로 주목 받은 정선의 대표 마을이다. 덕우리마을 주민들은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오직 '덕우리'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폐교를 정덕 분교 체험장으로 활용하여 정선을 더욱 온몸으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든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들로 가득 채워진 정선 여행,
덕우리마을에서의 하루를 이제 즐겨보자.



1. 더 고소하고 특별한 나만의 커피, < 맷돌커피체험 >

맷돌로 원두를 갈아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정덕 분교 체험장 앞에 모두 모였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하루를 겨우 버티기 위해 마시는 커피가 아닌, 시간을 들여 천천히- 조심히- 여유롭게 나를 위한 커피를 한 방울씩 내려보기로 한다.

요즘은 보기 힘든 맷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콩을 갈던 장면을 머리에 스치게 해주는 도구인 맷돌, 이제는 커피 원두를 가는 의외의 감성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됐다.

바리스타 전문가로부터 커피와 진행 방법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듣고 시작한다.


준비된 품질 좋은 원두를 맷돌에 넣고 천천히 돌리면 원두가 분쇄된다. 자동으로 빠르게 원두를 분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다. 원두를 적당히 조금씩 넣어 맷돌로 그라인딩을 하면 조금은 미세하게 커피가루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M정성을 들여 맷돌로 분쇄한 커피가루를 드리퍼에 넣어 다시 시간을 들여 물을 조금씩 부어준다. 맷돌로 갈아서인지, 어쩐지 더 고소하고 풍부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 맷돌 핸드드립 커피.

정선의 운치있는 가을 풍경에 커피 향까지 흐른다.


02. 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경쾌한 < 덕우리마을 트래킹 >

가장 맑은 자연이 펼쳐지는 정선 덕우리마을의 깊은 이야기를 해설사가 유쾌하게,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전해준다.

옛날 조선시대때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폐출되고 첫째아들 이황이 덕우리로 유배를 와서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한 곳. 그런 역사가 깃든 곳이라 그런지 더욱 풍경 하나 하나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산과 계곡이 깊은 마을을 천천히 거닐어본다. 가족들과 한 박자 여유를 품은 느릿한 걸음, 나누지 못했던 소소한 대화, 그동안 담기 힘들었던 들꽃을 함께 추억 속에 담는 시간을 가져본다.

훼손되지 않은 덕우리마을의 자연이 주는 어떠한 위로, 우리 모두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는 걸 보면 다 알 수 있다.


 

덕우8경이 있는 덕우리마을은 어천이 마을을 휘감아 돌고 있어 더욱 빼어난 경치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간다. 덕우팔경은 제1경 옥순봉, 제2경 취적봉, 제3경 운금장, 제4경 백오담, 제5경 구운병, 제6경 반선정, 제7경 제월대, 제8경 낙모암으로 단정하고 청아한 경관이 펼쳐진다.

잔잔한 냇가에 돌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조심스레 건너다보면 물 흐르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노랗게 무르익은 옥수수가 가득한 밭을 지나갈 때면 목가적인 시골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원빈&이나영의 결혼식 장소에 닿으면 정말 자연의 민낯이 드러나 평화로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뭉친 근육이 조금씩 풀리는 기분이다.

낭만은 어쩌면, 소박함에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대촌, 덕산기, 백오담 마을로 구성된 큰 정선 덕우리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며 귀가 즐거웠다면, 이번엔 잠시 쉬면서 시원한 음료로 입이 즐거울 시간을 가져본다.


03.  손으로 천천히, < 라탄등 만들기 >

다시 체험장으로 돌아와 저마다 자리 하나씩 차지해 앉아본다. 라탄등 만들기를 위한 소소한 준비. 모두 처음이지만 서툰 솜씨로도 천천히, 촘촘히 나만의 라탄등을 만들어간다.

내추럴한 라탄을 손으로 섬세하게 꼬아가며 시간을 들여 저마다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일이 아닌 재미로 하는 내 일, 온전히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정선 덕우리마을에서의 체험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04. 신선한 공기 마시며 < 바베큐 파티 >

이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저녁은 무엇일까? 안 먹으면 섭섭한 바베큐, 저녁 메뉴로 필수다. 나무와 풀을 바라보며 탁 트여진 야외 테이블에 앉아 손수 구워주신 고기와 소세지, 야채를 듬뿍 먹어본다. 선선한 가을 저녁에 즐기는 바베큐 파티로 웃음과 배가 따뜻하게 채워진다.

아침을 깨우는 요가의 마지막은 콤부차! 강원도 양구군의 카페인 까미노사이더리에서 양구 못난이 사과로 만든 콤부차로 디톡스에 좋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상큼한 음료다.


05. 음악이 흐르는 정선 덕우리마을의 밤, < 마을음악회 >

가을 밤의 정점에서 덕우리 마을음악회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조금은 어둑해진 자리에 앉아 조용히, 혹은 박수를 치며 리듬에 맞춰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짙은 음악과 목소리에 정선의 밤도 깊어가고, 우리도 깊어진다.


공연자와 여행자가 음악을 매개로 같이 호흡하며 웃음과 흥이 넘치는 밤,
정선 덕우리마을의 소중한 하루가 이렇게 달큰하게 흘러간다.



06. 삼시세끼 촬영지에서 단 잠

병풍 같은 산자락을 배경으로 청록색 지붕이 돋보이는 삼시세끼 촬영 장소인 숙소, 지금은 예약하여 하룻밤 묵을 수 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저녁에 막걸리, 전을 먹으며 자연스러운 마을에 녹아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당에 가만히 앉아 바람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갈 수 있다.


정선 덕우리마을에 들어서면 어떠한 의무감 없이, 날것의 무방비 상태로 자연을 흠뻑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즐길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된다. 함께 온 사람들과 더욱 끈끈해지고, 더욱 건강하게 충전했던 정선에서의 하루.

자연의 외투 한겹 더 걸칠 수 있던 정선 덕우리마을의 순간이 모두에게 담겨질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소도시트래블과 강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정선 덕우리체험마을이 함께합니다.



  소도시트래블 한수련
사진  소도시트래블 김양수



정선 시골낭만 데이

신청문의
‌033) 561-9001 (정선 덕우리마을)

참가비용
‌1인 12만원~
‌(최소 4가족 이상부터 체험가능 / 연령별 가격문의)

 


여행 떠나기

인제 힐링포레스트
120,000원~ 

아이와 함께하는 1박2일
가족 여행
강원 인제 / 1박2일 / 7월 1일~2일